"시민 신뢰 회복 위해 운영 개선·소통 강화하겠다"
  • ▲ 천안시의회 모습.ⓒ천안시의회
    ▲ 천안시의회 모습.ⓒ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은 11일 최근 의회 운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향후 개선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김 의장은 “일부 절차와 소통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신뢰에 완벽히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적 세밀함과 사전 설명이 부족해 오해와 갈등이 발생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의장의 역할 강화, 의회 운영 개선, 실천과 점검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의사결정 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여야 간 협의 절차를 강화하며, 시민에게 정보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사·윤리 규정 정비와 이해충돌방지 장치 보완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개선안은 실천을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보고하고, 외부 점검을 통해 진정성을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회의 진정한 주인은 의원이 아닌 시민임을 다시금 새겼다”며 “천안시의회가 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모든 의정 활동은 사실에 기반해 오해나 억측에 흔들리지 않고 진행하겠다”며 “시민의 건설적인 비판과 평가가 의회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의회가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 앞에 하나 된 의회로서 성과와 과오를 함께 나누고, 변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