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신통일한국 향한 평화의 발걸음…
  • ▲ ‘피스로드 2025 대전·충남 통일대장정’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통일의 염원을 함께하고 있다.ⓒ PEACE ROAD 2025 대전·충남 조직위원회
    ▲ ‘피스로드 2025 대전·충남 통일대장정’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통일의 염원을 함께하고 있다.ⓒ PEACE ROAD 2025 대전·충남 조직위원회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신통일한국을 향한 평화의 발걸음’을 모토로 추진된 ‘피스로드 2025 대전·충남 통일대장정’이 4일 오전 충청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PEACE ROAD 2025 대전·충남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충청남도청, 충청남도의회, 공주시가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대전·충남 지역 각계 지도자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박진국 천안시 실행위원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청소년 댄스공연과 트로트가수 이가영의 축하무대에 이어 국민의례, 피스로드 영상 상영, 환영사, 공로패 수여, 시낭송, 대회사, 축사, 격려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2부 행사로는 홍주의사총 참배가 진행됐다.

    김재봉 공동실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민간 차원의 평화운동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며, 피스로드를 통해 실질적인 통일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규 전 제1야전사령관은 “통일은 이념과 정파를 넘어 온 국민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으며,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청남도연합회장은 “피스로드 활동은 대한민국이 통일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김석진 한국 부실행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민간 주도의 통일운동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발걸음이 한반도 평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부 공식행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홍주의사총을 찾아 순국선열과 의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참배를 진행하며 2부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