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선정, 충북 바이오산업 도약 발판 마련”“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통합지원체계 구축”“충북바이오산업협의체 출범, 실질적 오픈이노베이션 본격화”
  • ▲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이길표 기자
    ▲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이길표 기자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은 산·학·연·병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창업과 인재양성,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4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충북 바이오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충북은 제약, 백신, 의료기기 등 바이오특화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산학연 협력과 인재확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로 꼽힌다. 

    이 원장은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을 혁신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글로벌 진출 및 네트워크 기반 확장을 강조했다. 앞으로 충북바이오산업협의체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과 일문일답이다.

    -이 원장님,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주요 역할은 무엇입니까.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산·학·연·병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창업지원, R&D,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등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 기관입니다.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과 기업 성장을 유도하는 혁신 허브로 기능하고자 합니다.”
  • ▲ 이장희 원장이 충북 오송 K-바이오헬스지역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장희 원장이 충북 오송 K-바이오헬스지역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과제는 무엇인가요.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이 큰 성과입니다. 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 창업기업 기술 상용화를 돕고, ‘바이오헬스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융합원의 조직적 특징과 생태계 내 역할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오송 바이오캠퍼스와 기업연구관에 집결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50여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창업, R&D, 사업화, 교육까지 밀접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 바이오산업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오송을 중심으로 제약, 백신, 의료기기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책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인프라와 전문성을 겸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충북이 ‘K-바이오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인재양성, 연구기관 유치, 산학연병 네트워크 강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 ▲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이 최근 충북바이오산업협의체 출범식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오석송 초대 회장 등과 함께 충북바이오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이 최근 충북바이오산업협의체 출범식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오석송 초대 회장 등과 함께 충북바이오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LAB, 산학융합R&D, 시제품 제작, 공용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운영 중이며, 기업과 대학의 연계강화를 위해 인프라와 네트워크 기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재 전략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청년 핵심인재 양성, 일학습병행, 재직자 역량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스매칭을 줄이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올가을부터는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국책사업도 본격 시행됩니다.”

    -충북바이오산업협의체가 최근 출범했는데요,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도내 바이오 관련 1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협업 기반을 마련한 협의체로, GC녹십자, 셀트리온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북대병원 등과 함께 실질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게 됩니다.”

    -바이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자주 겪는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전주기 창업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북바이오션’ 플랫폼을 통해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홍보, 채용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이 입주 기업을 손으로 가르키며 성공의 기원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장희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이 입주 기업을 손으로 가르키며 성공의 기원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중장기 비전은 무엇입니까.

    “충북 바이오 클러스터를 글로벌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디지털 헬스, 정밀의료, AI 기반 바이오 기술 등 미래 트렌드에 대응하는 연구·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충북바이오산업협의체’ 중심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충북바이오인의 밤’, ‘C-바이오 글로벌 CEO 아카데미’ 등을 통해 인재와 리더를 양성해 바이오산업에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충북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입니다. 도민과 함께 더 나은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