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청소 봉사로 이재민 큰 힘 돼
  • ▲ 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 사업단 ‘세탁친구’가 이재민들로부터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를 마치고 배달을 위해 정리를 하고 있다.ⓒ아산시
    ▲ 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 사업단 ‘세탁친구’가 이재민들로부터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를 마치고 배달을 위해 정리를 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 이하 센터)의 헌신적인 수해 복구 봉사활동이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

    센터의 자활근로 사업단 ‘세탁친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이재민 대피소를 돌며 30가구씩 의류 및 이불 등 세탁물 총 12톤을 수거해 세탁·건조 후 배달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소 사업단 ‘푸른청소’는 염치초, 송곡초, 신리초 등 대피소가 마련된 3개 초등학교에서 매일 1회씩 구석구석 청소를 진행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현장을 지키며, 대피소 철수 후 원상 복구 작업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나섰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 역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