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자원봉사자 360여 명 현장 투입… 시민사회도 발벗고 나서
-
- ▲ 수해를 큰 피해를 입은 천안시 수신면 농가에 복구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신면 등 지역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22일 천안시에 따르면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시청공무원 노조 등 80여 명은 수신면 멜론 재배하우스를 찾아 긴급 복구 활동을 벌였다.이들은 폭염 속에서도 비닐하우스 내부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오염된 비닐을 철거하는 등 농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현장에 직접 나섰다.김석필 권한대행은 “기습적인 폭우로 시민들의 피해가 컸지만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직자의 책임”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한 만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복구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건설기계연합회, 도담도담, 달빛사랑봉사단 등 17개 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280여 명과 함께 풍세면, 광덕면, 병천면, 수신면 등 수해 현장에서 침수 주택 토사 제거 및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한 자원봉사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하루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시는 지난 16~17일 292mm의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복구를 위한 모든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신속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복구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