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폐지·캔 모아 마련한 기부금한부모가정 주거·의료비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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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년간 폐지와 캔을 모아 1000만 원을 마련한 86세 이형진 어르신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액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18일 사랑의 열매는 이 어르신은 최근 대전 유성구 다가구 주택 일가족 사망 사건을 접하고 “절망 속 가정에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며 기부를 결심했다.기부금은 대덕구 내 한부모가정의 보증금, 주거비, 자녀 수술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이형진 어르신은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삶의 마지막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이형진 어르신은 월남전 통역관 출신으로 귀국 후 한남대와 대전대 등에서 군사학을 강의했고,기부금과 함께 직접 쓴 손 편지를 전달하며 “평범했지만 성실하게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