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장비 활용, 예산 절감·재해 예방 ‘두 마리 토끼’ 잡아
  • ▲ 침수 피해지역 점검.ⓒ공주시
    ▲ 침수 피해지역 점검.ⓒ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자체 보유한 준설차를 활용해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받이를 정비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최근 옥룡동 일대에서 진행된 행정안전부의 침수 피해 지역 현장점검에서 자율 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 실장은 “특별교부세를 아껴 쓰는 모범사례”라며 공주시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시는 침수 위험이 큰 시내 저지대 약 200여 개소의 빗물받이를 자체 장비로 정기 정비 중이며, 점검 당일에도 현장 청소를 직접 했다.

    오 실장은 “공주시처럼 장비를 자체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는 사례는 타 지자체에도 본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2023년 집중호우로 옥룡동 일대에서 인명 피해 1명, 주택·상가 60여 동 침수 피해를 겪었다.

    현재 총사업비 341억 원 규모의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연광 시 안전총괄과장은 “도로과에서 산 준설차를 활용해 침수 위험 지역 정비를 확대해 기상 예보 시 총 207개소 배수시설을 정기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