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 등 계통안정화 기술 공유…현장 실증 연수 병행맞춤형 컨설팅 통해 후속 사업·해외 진출 확대 기대
  • ▲ 세미나에서는 HVDC, ESS, FACTS 등 핵심 기술과 오만에 특화된 맞춤형 해법이 소개됐다.ⓒ한전
    ▲ 세미나에서는 HVDC, ESS, FACTS 등 핵심 기술과 오만에 특화된 맞춤형 해법이 소개됐다.ⓒ한전
    한국전력이 오만 정부와 전력기술 협력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 18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오만 에너지광물부(MEM)와 오만 송전망공사(OETC)를 초청해 ‘오만 전력계통 보강 R&D 기술세미나’를 열고, 고덕 HVDC 변환소·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실증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4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오만 정부가 자국 전력망의 계통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한전 기술 요청으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HVDC, ESS, FACTS 등 핵심 기술과 오만에 특화된 맞춤형 해법이 소개됐다.

    오만 측은 실증 현장을 통해 한전 기술의 신뢰성과 적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자국 사업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중동 전력망은 국가 간 연계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특수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HVDC, FACTS 등 후속 연계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심은보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국산 전력설비의 해외 실증 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