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역세권 개발·복합2구역 본공사 등 성과 발표“동부 특성 반영한 맞춤형 다문화 정책 수립 중”
  • ▲ 박희조 동구청장이 1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 박희조 동구청장이 1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동구 르네상스 시대, 구민과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18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갈 ‘동구의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본지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박 청장은 현재 동구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 정책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교육·복지·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다문화 정책은 중앙정부와 대전시 차원에서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동구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구청장’으로서 교육을 넘어, 복지·문화·사회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박 청장이 취임 후 네 번째로 마련한 공식 언론 소통 자리로, 그는 직접 브리핑에 나서며 구정 전반에 대한 책임감과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8일 구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김경태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8일 구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김경태 기자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당시 동서 격차와 발전 정체라는 위기를 마주했지만, 지난 3년간 구민과 함께 변화의 기틀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핵심 성과로는 대전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동구 발전의 중심축이 될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오는 10월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도시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생활 분야에서는 북카페 조성 등 주민 체감형 성과,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대전형 건강복지센터 및 가족센터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대도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직결된 구정 운영에 집중하며, 구민과 함께 동구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