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랩센트럴 방문… 배터리·바이오 글로벌 거점 전략 논의“과학 수도 대전, 세계 혁신생태계와 연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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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시장이 리튬 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선도하는 SES AI(대표 치차오 후) 본사에서 대전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대전시
대전시는 16일(현지 시각) 이장우 시장이 미국 보스턴을 찾아 차세대 배터리 기업 ‘SES AI’ 본사와 세계적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 ‘랩센트럴’을 잇따라 방문하며 대전의 글로벌 미래산업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먼저 리튬 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선도하는 SES AI(대표 치차오 후) 본사에서 대전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ES AI는 MIT에서 출발해 AI4Science 분야를 이끄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로, 현대차·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협력 중이다.특히 한국 파트너사 리베스트와의 연계를 통해 대전 거점 이전을 긍정 검토 중이다.양측은 △리튬 메탈 배터리 국내 생산 가능성 △대전의 산업 인프라와 정책 지원 △UAM(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협력 등에 대해 실질적 의견을 나눴다.이 시장은 “SES AI는 혁신적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고, 대전은 배터리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도시다”며 “UAM 등 미래 산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 ▲ 이장우시장과 일행은 항암제 개발 스타트업 ‘K2B테라퓨티스’ 김종성 대표의 안내로 시설을 둘러보고, 창업 생태계 운영 방식을 자세히 살펴본 후 기념사진을 남겼다.ⓒ대전시
이어 방문한 랩센트럴은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인 켄달스퀘어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실험실, 멘토링, 투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지원기관이다.이 시장은 항암제 개발 스타트업 ‘K2B테라퓨티스’ 김종성 대표의 안내로 시설을 둘러보고, 창업 생태계 운영 방식을 자세히 살폈다.김 대표는 “랩센트럴의 모델을 대전에 접목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전시는 현재 대덕특구와 연계해 ‘대전 바이오 창업원’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랩센트럴의 민간 주도 운영 방식과 투자 연계 시스템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이 시장은 “랩센트럴은 민간 중심 창업지원의 성공 모델”이라며 “대전도 실험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또 “원촌 바이오메디컬 혁신 지구를, 보스턴을 뛰어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연구기관·기업·병원·대학을 아우르는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적 투자와 인재가 모이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