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한옥마을·국가정원·산단 개발 등 미래형 복합 프로젝트 박차“열정 있는 청년농, 부여서 돈 버는 구조 만들겠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부여군을 방문해 박정현 부여군수, 군민들과 함께 부여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부여군을 방문해 박정현 부여군수, 군민들과 함께 부여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 부여가 ‘스마트팜 수도’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스마트 농업과 청년농 육성을 축으로 한 미래형 농정, 백제문화와 연계한 도시 재생, 산업단지 및 국가정원 개발까지 아우르는 다각적 지역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군을 찾아 도민들과의 대화, 언론 간담회, 정책 현장 점검, 청년농 간담회 등을 이어가며 “부여를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스마트팜 단지 조성 △한옥마을 확대 △일반산업단지 조성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등 4대 핵심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부여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부여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스마트팜은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충남도는 836만여㎡(253만 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고 연간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청년농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여에는 2027년까지 23만1000㎡(7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추가로 조성하고, 청년 맞춤형 교육·실습 통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김 지사는 “스마트팜에 뜻을 둔 청년이 돈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년농이 도내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제 고도 이미지를 강화할 한옥마을은 2036년까지 총 4개소, 1300호 규모로 조성된다. 

    도와 부여군은 백제관 공공 선도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별 추진에 나선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부여군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른쪽은 박정현 부여군수.ⓒ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부여군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른쪽은 박정현 부여군수.ⓒ충남도
    홍산면 일원에 조성 중인 부여 최초 일반산단은 지난 4월 착공했으며, 향후 이차전지 중심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2027년까지 조성한 뒤 3년간의 운영을 거쳐 2030년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한다.

    이날 김 지사는 장암면 장하리의 스마트팜 신규 조성 현장과 유럽형 상추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다. 

    에어로포닉스 기반의 이 스마트팜은 수열에너지와 병해충 저감 등 첨단 농업기술이 집약돼 있다.

    이어 장암 마실방에서는 20여 명의 청년농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고민을 청취하며 “청년농 모두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음달 22일 천안시를 방문해 시군 순방 두 번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