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정책 발굴·해수부 이전 우려 표명
-
-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세종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정책 발굴을 지시했다.최 시장은 “정부 기조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종만의 특색을 담은 국정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등의 강점을 살려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가적 중요성과 세종에서 추진할 명분이 뚜렷한 사업이어야 한다”며 “한글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한글문화 산업화 등 ‘한글문화수도’로서의 사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을 단순히 소외론으로 접근하기보다, ‘한글문화수도에 걸맞은 기관 유치’라는 논리를 제시해야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시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대해선 “세종에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는데, 한 부처의 이전은 운영 체계를 흔들 수 있다”며 “이해득실보다 국정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앞서 시는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제안 예정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60일간 국정과제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