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외국인 주민과 대전시민 1000여 명 한자리에문화 체험부터 진로·취업 상담까지…‘실질적 교류’와 ‘따뜻한 동행’축제
  • ▲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장은 17일 외국인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도시 대전의 위상 제고를 위한 통합지원과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사회서비스원
    ▲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장은 17일 외국인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도시 대전의 위상 제고를 위한 통합지원과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사회서비스원
    대전이 세계를 품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들이 국적을 넘어 마음을 나눈 하루, ‘2025 세계인 어울림 축제’가 대전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산하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세계인 어울림 축제 – 대전 세계인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8일 서비스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가 16번째로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외국인 주민과 대전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 공존의 장이었다.

    행사는 태권도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의 환영사와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의 기념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문화를 내 손에(Culture Zone)’, ‘내일에 도전해(Career Zone)’, ‘세계인과 함께해(Together Zone)’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체험·상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되며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 ▲ 대전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세계인 어울림 축제 – 대전 세계인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
    ▲ 대전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세계인 어울림 축제 – 대전 세계인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
    올해는 △대전 정착 컨설팅 △지역 기업 취업 상담 △생활 정보 제공 등 외국인 주민의 실생활에 밀착된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단순한 문화 축제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또 다양한 국가의 문화 체험 부스들도 운영돼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도 됐다.

    이날 행사에는 35개국에서 온 외국인 주민과 대전 시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들의 활발한 참여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문화 체험뿐 아니라 진로·취업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인식 원장은 “이번 축제는 대전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상생의 가치를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외국인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도시 대전의 위상 제고를 위한 통합지원과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다가오는 ‘2025 대전 0시 축제’에서 자매·우호 도시 홍보관 운영, 전국 외국인 장기 자랑 대회 등 외국인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