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학생에 최대 100만원 지급기탁 장학기금 활용…“작은 위로 되길”
  • ▲ 설립 이념비.ⓒ한남대
    ▲ 설립 이념비.ⓒ한남대
    한남대는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본 재학생 6명에게 생활자금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3일 한남대는 산불로 재산과 가족 피해를 당한 재학생을 조사해 안동·문경·청송 등지 출신 학생 6명에게 각각 50만~100만 원씩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등록금을 초과해도 지급할 수 있는 생활장학금으로, ‘글로벌 선교장학기금’과 ‘조인 자동문 강화도어’의 기탁금을 활용했다.

    피해 학생 중에는 가옥이 전소되거나, 산불 진화 중 부친이 순직한 사례도 포함됐다.

    이승철 총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한남대 교직원 친목회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산불로 △3,514채 전소 △31명 사망 △51명 부상 등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