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3위 기록…2026년 복권 기금 13.8억 증액 지원 확정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성과 인정…대기시간 18.4% 단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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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복권 기금이 복권 수익금을 재원으로 해 공익 목적의 사업에 지원되는 재정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복권기금 지원사업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 등을 실시해 다음 연도 기금 배분액을 차등 조정한다고 밝혔다.13일 대전시는 교통약자의 발 ‘사랑나눔콜’이 복권기금 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36억8300만 원의 복권 기금을 2026년도에 확보하게 됐다.이번 확보는 2024년 성과 평가로 총점 86.64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위를 기록해 올해보다 13억8800만 원이 늘어난 136억83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사랑나눔콜’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7년부터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특별교통서비스로 중증 보행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서비스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으며, 대전 전역을 넘어 세종과 충남·충북 일부 지역(청주, 보은, 옥천)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2024년 기준으로 ‘사랑나눔콜’은 총 75만 건의 운행 실적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도 대비 약 16만 건이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이용자들의 체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평균 대기시간은 19분 9초로, 전년도 대비 18.4% 단축돼 서비스 효율성 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이번에 확보한 복권 기금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과 비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증차 및 운영 지원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남시덕 교통국장은 “올해는 바우처택시 지원금을 확대하고, 특별교통수단도 추가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복권 기금을 확보해 교통약자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