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세계화 이끄는 ‘수출형 유통기업’ 모범 사례
  • ▲ 애터미 사옥 이미지.ⓒ애터미
    ▲ 애터미 사옥 이미지.ⓒ애터미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가 국내 유통업계 1위에 올랐다. 

    12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애터미는 수출액 2868억 원, 수출 증가액 357억 원, 매출 대비 수출 비중 30.1%로 17개 주요 유통기업 가운데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다수 대형 유통사들은 수출 비중이 10% 미만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애터미는 2010년 미국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27개국에 진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대륙에 유통망을 갖춘 국내 유일의 무점포 직접판매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2조2697억 원) 중 5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2010년 이후 연평균 48%의 높은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절대품질 절대가격’ 원칙은 국가와 문화, 소득 수준을 초월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터미는 단순 수출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공동 기획·제조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며 상생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헤모힘’, ‘발효 노니’ 등은 애터미 유통망을 통해 세계적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소기업 처지에선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 해외에서 열린 애터미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애터미 헤모힘’ 전시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애터미
    ▲ 해외에서 열린 애터미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애터미 헤모힘’ 전시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애터미
    동시에 애터미 해외법인은 현지 우수 제품을 본사에 공급하며 진출국 산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계는 애터미를 국내 유통산업의 미래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유통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한계를 겪지만, 애터미는 온라인 기반 직접판매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세계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경기 침체와 내수 정체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애터미의 전략은 하나의 해답으로 평가된다.

    애터미 관계자는 “절대품질·절대가격 철학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제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유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