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제천·영동·괴산·음성, 총사업비 1742억 규모충북 11개 전 시군 농촌협약 참여…‘지역 맞춤 농촌 재생’ 본격화
  •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북도가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5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1085억 원을 확보하며 농촌 재생의 선도지역으로 부상했다.

    충북도는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청주시, 제천시, 영동군, 괴산군, 음성군 등 도내 5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최대 1085억 원(총사업비 174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시군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 협업을 통한 농촌 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로 2019년 12월 도입됐다.

    2024년까지 충북은 11개 시군 전체가 농촌협약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행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2024년 3월 시행)에 따라 시군은 10년 단위 기본계획과 5년 단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는 이를 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별 사업계획 중 청주시는 총사업비 380억 원(국비 266억 원)을 투입해 흥덕재생활성화지역(옥산면, 오송읍, 강내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3개소)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시는 총사업비 275억 원(국비 171억 원)을 투입해 월악재생활성화지역(수산면, 덕산면, 한수면)에 △기초생활거점(3개소)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3개소) △청년농촌보금자리(1개소) △지역단위관광콘텐츠개발 등(3개소)을 추진한다.

    영동군은 총사업비 290억 원(국비 177억 원)을 투입해 동부재생활성화지역(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에 △기초생활거점(3개소)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2개소) △농촌공간정비사업(1개소)을 추진한다.

    괴산군은 총사업비 411억 원(국비 252억 원)을 투입해 청안재생활성화지역(청안면, 사리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2개소)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1개소) △청년농촌보금자리(1개소) △농촌공간정비사업(2개소) △스마트축산ICT장비도입(1개소) △농촌아이돌봄사업 등(3개소)을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음성군은 총사업비 385억 원(국비 218억 원)을 투입해 동부재생활성화지역(음성읍, 소이면, 원남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1개소) △기초생활거점(2개소) △청년농촌보금자리(1개소)를 추진한다.

    반주현 도 농정국장은 “이번 농촌협약으로 지역이 수립한 지역발전 방향에 맞게 중앙과 지방이 함께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농촌의 활성화가 극대화되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농촌이 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