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서철모, 사법 리스크 공방 속 정책 실종 우려도덕성 검증 vs 정치공세…유권자 판단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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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전문학,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김경태기자
정치는 결국 사람을 향하지만, 선거는 종종 사람의 과거를 먼저 불러낸다.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정책의 언어보다 이력의 기록이 더 크게 울리고 있다.전문학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를 둘러싼 각종 전력과 논란이 맞부딪히며, 이번 선거는 ‘행정의 미래’보다 ‘과거의 해석’을 둘러싼 경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양측은 서로의 공적 경력과 사법적 이력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전문학 후보는 과거 선거 과정에서의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사법 판단 이력이 언급되며 도덕성 검증의 중심에 서 있고, 서철모 후보 역시 과거 선거 관련 법 위반 논란과 함께 캠프 관계자 기소 여부 등이 선거 쟁점으로 거론되면서 공세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양측은 ‘검증’과 ‘흑색선전’이라는 상반된 프레임을 각각 내세우며 정면 충돌하고 있다.상대 진영은 이를 유권자의 판단을 위한 정당한 정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은 선거를 왜곡하는 정치 공세라고 맞서고 있다.선거전이 격화될수록 정책 경쟁은 뒤로 밀리고, 후보의 과거 이력과 법적 판단이 전면에 등장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이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정치가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되고 있다.한편, 이번 선거는 미래를 선택하는 과정이지만, 현실에서는 과거가 미래를 가리기도 한다.중요한 것은 ‘누가 더 깨끗한가’라는 단순한 잣대가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끌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으로 기억의 정치가 아니라 책임의 정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