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두 자릿수 증가’…청주 16.6% 늘며 견인초다자녀·다태아 지원 등 정책 효과…“아이 낳기 좋은 충북”
  • ▲ 2025년 4월 주민등록 출생통계(행안부).ⓒ충북도
    ▲ 2025년 4월 주민등록 출생통계(행안부).ⓒ충북도
    올해 충북의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충북도의 과감한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8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출생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총 27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277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7.2%를 웃도는 수치이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16.6% 증가해 도내 출생아 수 증가를 이끌었고, 보은·영동·괴산·음성·단양에서도 출생아 수가 늘었다. 그 외 시군은 소폭 감소했다.

    충북도는 이러한 출생아 수 증가에 대해 전국 최초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태아 출산 가정 조제분유 지원, 모바일 임신증명서 도입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흐름의 이유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