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입주자 피해 없도록 의회 차원 대응”“시행사에 아파트 하자 문제 철저히 점검·‘ 입주민들과 지체 보상 적극 협상’ 권고”“군민들 어려움 살피고, 신속하게 응답하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 각오
  • ▲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진천군의회는 풍림아이원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통해 입주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진천군의회
    “진천읍 교성리 일원 35만5227㎡ 부지에 2,540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풍림아이원 아파트의 입주 지연 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통해 입주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풍림아이원 아파트 입주 지연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직접 공사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상세히 점검했고, 시행사 및 입주민 대표자, 집행부 관련 부서와 긴급 협의회를 열어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군민 중심! 소통 의정’을 강조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이재명 의장을 만나 진천군 현안 해결을 위한 군의회의 의정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 풍림아이원 아파트 문제는 입주자 비상대책위의 시위에서 보듯 상당히 심각한데.

    “지난 4월 9일 진천군청 앞 시위에서 500여 명의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 전엔 이자에 죽고, 입주 후엔 부실공사로 죽는다’, ‘대명 묵묵부답 무대응 기가 찬다’, ‘입주 지연 실질적 피해보상 마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전 점검에 참여했으나 현장은 참담했다. 수많은 하자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전 점검을 진행한 시행사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통이 터진다”고 주장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사전 점검 등 분양자들의 요구사항이 시행사에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입주민 대표자들과 직접 만나 격려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군의회가 주민들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대책은.

    “진천군의회는 입주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입주가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시행사가 아파트 하자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입주민과의 협상에 성실히 임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등, 입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하자 보수 문제 및 지체 보상금에 대해 비상대책위의 요구안과 시행사 측 제시안 간에 큰 차이가 있어 해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 시행사를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 지난 4월9일 열린 시위 현장에서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사전 점검 등 분양자들의 요구사항들이 시행사에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 지난 4월9일 열린 시위 현장에서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사전 점검 등 분양자들의 요구사항들이 시행사에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 2025년 진천군의회 주요 활동 방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가며 진천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올해 군의회의 주요 활동 방향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과의 소통이다.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이 군민과 함께하며, 공감하는 소통 의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민생 현장을 더 자주 찾아가 군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집행부에 대한 견제도 중요한데.

    “집행부와는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잘못된 정책이나 관행에 대해서는 명확한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본연의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진천군의 살림살이인 예산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펴, 낭비되거나 불필요하게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할 것이다. 군민들에게 더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고 제안하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

    -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은.

    “의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전문 교육, 세미나, 워크숍,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 능력을 강화해 왔다.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의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
  • ▲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앞으로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군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진천군의회
    -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공무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민생 회복 대책을 집행부와 함께 논의하며, 정책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해 신중하게 검토해왔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천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을 위해 존재한다.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잘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저는 평소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 진천군의 미래를 위해 오늘의 선택이 다음 세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부지런히 정진하겠다.

    군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진천군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앞으로도 진천군의회는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군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건설적인 비판이 의회가 진천군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데 소중한 원동력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