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국비 포함 70억 투입…도시철도 2호선 안정 운행 지원수소버스·화물차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충전 복합 인프라 조성
  • ▲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대전시
    ▲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대전시
    대전시가 수소트램 시대를 열어갈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기반 친환경 교통체계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70억 원(국비 47억 원, 시비 23억 원)을 투입해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복합기지에는 수소 압축, 저장, 냉각, 충전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트램뿐 아니라 수소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충전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로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연장 38.8km,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는 수소 트램은 전국에서도 선도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하고, 이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복합기지 구축이 현재 추진 중인 수소버스 확대 보급, 수소충전소 확충 등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 없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