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업현장 대상 스마트 안전기술 협력으로 실시간 대응력 강화AI·IoT 융합 기술 기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산업 생태계 전반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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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우정욱 한전 전력연구원 부원장, 김용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한전
고위험 산업현장에 인공지능이 안전을 더한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며, 실시간 위험 감지와 자율적 대응이 가능한 첨단 산업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30일 한전은 지난 29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스마트 안전관리 분야 기술협력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AI 기반의 ‘자율안전솔루션’을 실질적으로 산업현장에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수동적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자율안전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이다.이 솔루션은 △‘스마트 안전장비’ △‘모빌리티게이트웨이’ △‘안전관리솔루션’ 등 세 가지 핵심 기술로 구성된다.‘스마트 안전장비’는 이동형 CCTV, PTT(Push-To-Talk) 무전기, 스마트글래스, 보건관리 장비 등으로 구성되어, 작업자의 현장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전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한다.‘모빌리티게이트웨이’는 무선통신 인프라를 통해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즉시 감지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안전관리솔루션’은 작업자와 관리자가 사용하는 앱과 웹 시스템으로,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능동적 대응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다.한전 전력연구원은 솔루션의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별 특성과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사선, 고열, 밀폐공간 등 특수 위험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집중 검증하여, 스마트 안전기술의 효과를 입증하고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산업안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확산시켜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