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250가구 대상…집배원이 안부 확인생필품 전달부터 건강 상태 확인까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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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전우체국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4일 서대전우체국에 따르면 지난22일 대전 중구청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편 기반의 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청이 선정한 고위험 가구 250여 세대에 대해,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집배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집배원은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거 및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고자 하는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집배원이라는 일상적 접점이 돌봄의 창구가 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혁 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