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일상에 스며든 책과 문화… 특화 주제 담은 사랑방 역할 톡톡권역별 맞춤형 북카페 8곳 조성 목표… 현재 5곳 개관, 공약 이행률 63%
  • ▲ 박희조 동구청장 4호점(효동)에서‘부모 교육’을 특화 주제로 삼아 젊은 부모 세대와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있다.ⓒ동구
    ▲ 박희조 동구청장 4호점(효동)에서‘부모 교육’을 특화 주제로 삼아 젊은 부모 세대와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있다.ⓒ동구
    대전 동구는 24일 지역 내 곳곳에 문을 연 ‘동네북네 북카페’가 생활밀착형 독서 문화 확산과 주민 중심 문화공간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네북네 북카페’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제시된 동구 교육정책의 핵심 공약으로,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정적인 기존 도서관과 달리 자유로운 소통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동구는 총 3개 권역에 걸쳐 북카페 8곳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홍도동 △용운동 △대동 △효동 △가양1동 등 5곳이 문을 열어 공약 이행률 63%를 기록 중이다.

    북카페는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1호점인 홍도동 북카페는 시민 공유공간 ‘정담은’ 2층에 위치, ‘요리’와 ‘공예’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2호점(용운동)은 ‘건강’과 ‘골프’를 테마로 한 스마트 사랑방 형태로 동구 최초의 융복합형 북카페로 자리를 잡았다.

    대동 달빛아트센터에 들어선 3호점(대동)은 ‘보드게임’과 ‘그림책’을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4호점(효동)은 ‘부모 교육’을 특화 주제로 삼아 젊은 부모 세대가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양1동 국민체육센터 2층에 조성된 5호점은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복층 구조의 ‘만화·스포츠’ 콘셉트로 구성, 이용률이 가장 높다.

    구는 오는 상반기 중 산내동 행정복지센터 내 6호점 개관을 준비 중이며, 이어 △신인동 세대통합어울림센터 7호점,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 8호점도 차례로 조성해 권역 간 균형 있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권 가까이에 동네북네 북카페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구만의 특색 있는 독서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 특별시 동구’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