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경험 공유… 오사카·하노이 등과 협력 기반 마련한글문화 확산 위해 교육기관 및 문화원과 실질 협력 추진도시간 교류 확대… 스마트시티·문화도시 협력 다져하노이와 우호도시 협정 추진… 아세안 협력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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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세종시장이 23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본과 베트남을 방문한 국외 출장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3일 최근 일본과 베트남을 방문을 통해 세종시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질적 교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비한 실행 역량 강화와 도시 외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세종시는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한 오사카, 교토, 하노이 등 주요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회 준비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오사카에서는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국제박람회 경험을 공유하고,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베트남에서는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자연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 세종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도시문화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도 확대했다.한편 오사카한국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어 교육과 유학생 유치 협력을 강화하고, 오사카·베트남한국문화원과는 문화행사 공동 추진 등 한글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
- ▲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왼쪽서 열 번째)이 지난 17일 베트남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세종시
도시간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교토부와 나라현에서는 스마트시티, 역사문화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하노이에서는 쩐 시 타잉 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하노이와는 연내 우호도시 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최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세종시가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 기반을 확고히 다졌으며, 한글문화 세계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제행사 유치, 문화외교 강화,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교토와 베트남 하노이를 잇달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