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5개 자치구 동시 선정…발굴률 제고 차원QR코드 설문 도입해 참여 접근성 강화
  • ▲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발굴 5월까지 연장 포스터.ⓒ대전시
    ▲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발굴 5월까지 연장 포스터.ⓒ대전시
    대전시는 23일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당초 3월 말까지였던 발굴 조사를 5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자치구 모두가 선정됐다. 하지만 청년층 참여율이 낮아 조사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조사는 대전시의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위기에 놓인 만 19~39세 청년을 조기에 찾아내 ‘마음·관계·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앞선 방문 조사와 전화·문자 방식은 응답률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자가 진단 설문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참여자는 QR코드를 스캔해 17개 문항을 작성하면 된다.

    결과에 따라 △위험군(6점 이상) △은둔형(특정 문항 포함 8점 이상)으로 분류되며, 고위험군은 자치구 사례 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받는다.

    시는 청년 밀집 지역에 QR코드 홍보물을 배포하고, SNS 등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종민 복지국장은 “청년 고독사는 반드시 선제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조사 참여를 독려해 조기 개입과 맞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