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위한 연구, 충북의 미래 설계”…변화 대응 위한 혁신 전략 제시
  •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북도의 대표 정책연구기관인 충북연구원이 22일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제16대 김영배 원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충북연구원은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대응하는 혁신적 정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충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충북연구원이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명확한 비전과 공감받는 경영철학으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0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방정책연구기관인 충북연구원은 지난 35년간 지역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충북의 상대적 낙후성을 극복하고 ‘4% 경제’ 달성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구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가 정책의 전환,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의 발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과제가 충북을 둘러싼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인구 감소 대응, 중부내륙특별법 추진과 충청광역연합 출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서비스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등 주요 현안을 적극 추진하며 ‘충청 메가시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배 원장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대 경영방침’과 ‘3대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3대 경영방침은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헌신적 사명감 △공공 연구기관으로서의 분별력 있는 정치적 중립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위한 통섭과 협력이다.

    3대 혁신 전략은 △연구기반 혁신 △연구과정 혁신 △성과확산 혁신이다.

    김 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연구원의 모든 구성원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외부적으로는 충북도와 시군, 도의회, 학계,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정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충북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충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