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사이렌 울리고 현관문 따뜻해”…28명 동원 신속 진화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성, 화재 27분 만에 병원 이송
  • ▲ 20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세종소방본부
    ▲ 20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세종소방본부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형생활주택에서 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병원 이송 중 자발 순환이 회복됐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조치원읍 원리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사이렌이 울리고, 현관문이 따뜻하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소방 26명과 경찰 2명 등 총 28명이 출동했으며, 지휘차를 포함한 펌프·탱크차 3대, 구조차 2대, 구급차 2대, 굴절차 1대, 경찰차 1대 등 총 1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선착대인 원리소펌은 신고 4분 뒤인 오전 10시 33분 현장에 도착, 10시 42분 문 개방과 동시에 화재 진압했다. 1분 뒤인 10시 43분에 남성 1명이 구조됐으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완전 진화는 오전 10시 50분이며, 환자는 오전 10시 56분 병원으로 이송돼 11시 19분 자발 순환이 회복됐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