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하노이 방문 통해 스마트시티·관광·문화 분야 협력 확대"대선 앞두고 수도 완성 총력…대통령실·국회 이전 등 공약화 추진"
-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오천 시청 정음실에서 해외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교토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경제·문화·관광 협력 강화와 함께 세종시의 행정수도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은 수도 도시 간 전략적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문화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일본 방문에서는 교토부와 스마트시티·박물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석해 정원관광도시와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어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시장과 만나 경제·산업, 한국어 인재교류, 관광 등 다방면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최 시장은 17일 열리는 '제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에서 세종시의 미래도시 비전에 대해 기조연설도 진행한다.그는 "이번 순방을 통해 세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 도시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 행정수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최 시장은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대선 공약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 수도권 대학의 단계적 이전, 글로벌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제 폴리텍 캠퍼스 유치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그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에 세계적인 메가 싱크탱크를 조성해 국가균형발전과 AI 시대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광역철도망 구축 등 자족기능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종시민의 요구가 차기 정부 공약에 반영되도록 여야를 아우르는 연대를 통해 발로 뛰겠다. 공정한 선거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