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대통령 탄핵 선고 계기교육 안내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4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각급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기교육은 학생들의 역사·민족의식 함양과 성숙한 민주시민 성장 지원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각 학교는 교무회의를 통해 시청 여부를 결정하고, 탄핵 심판 선고 영상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탄핵심판 선고일을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과 헌법 기관의 기능을 이해하는 교육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교사의 정치적 중립 준수 △다양한 시각 존중 △중립적 교육 자료 활용 등을 유의사항으로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대통령 탄핵 재판을 민주주의 학습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며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기교육 시행 여부는 각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시교육청은 이를 민주시민교육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