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향후 시정질의 절차 개선 필요성 제기시장 협조 없이는 지방자치의 효과적인 운영 불가
-
- ▲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이 6일 열린 제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긴급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6일 열린 제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의 시정질의 불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김 의원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시장의 직접 답변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하루 전 늦은 저녁 시간에 부시장의 대리 답변을 통보했다"며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최 시장은 중앙지방 협력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 의원이 확인한 결과 해당 회의는 예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최 시장은 대신 지방시대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시정질의를 대리 출석으로 처리하는 것은 시민의 의회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이어 "시장도 바쁜 일정이 있겠지만, 의회와의 소통이 자치분권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세종시의회는 본회의를 정회하고, 오후에 시장의 참석 여부를 확인한 후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본회의에서는 김 의원 외에도 다른 의원들이 시장의 태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향후 시정질의 절차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의원들은 "시장의 협조 없이는 지방자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