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유도봉 철거 후 중앙선 침범 차량 증가일부 구간 철거, 일부 구간 방치…관리 일관성 부족김재형 의원 "체계적인 정비와 신속한 유지·보수 필요"
  • ▲ 김재형 세종시의원 5분 자유발언.ⓒ세종시의회
    ▲ 김재형 세종시의원 5분 자유발언.ⓒ세종시의회
    세종시가 지난해 도로안전시설물 정비를 하면서 시선유도봉 철거를 진행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열린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재형 의원(고운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선유도봉 철거 후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이 증가하며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는 2023년 도로안전시설 전수조사해 시선유도봉 1만200여 개 중 약 84%를 정비했다. 

    하지만 철거 과정에서 도로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아진 구간이 발생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왕복 4차로 구간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이 일괄 철거되면서,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주유소에 진입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며 "정비가 필요한 일부 구역은 여전히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들은 순찰과 점검을 통해 도로안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종시도 도로안전시설 정비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시 개발에서 이제는 관리로 관점을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신중한 행정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