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당진·서천 어촌 경제·생활환경 개선 ‘박차’장고항·장항항 경제플랫폼, 도성항 안전시설 구축 추진
  • ▲ 충남도청사.ⓒ충남도청
    ▲ 충남도청사.ⓒ충남도청
    충남 서산·당진·서천 3개 시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의 경제·생활환경 개선 및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해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수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전국 어촌지역 300곳에 3조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 26개 어촌지역이 선정됐으며, 충남도는 전국 대비 4.7%의 열악한 어항 세력에도 불구하고 전북과 경남 다음으로 많은 사업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수부는 △유형1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400억 원(민자투자 100억 원)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100억 원 △유형3 어촌 안전 기반시설 개선 50억 원을 지원한다.

    충남도에서는 △유형1 당진 장고항, 서천 장항항 △유형3 서산 도성항이 선정됐으며, 2029년까지 6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진 장고항 일원에는 민간사업인 140억 원 규모의 유람선 사업과 연계해 △장고항 수산센터 조성 139억 원 △해양 아트갤러리 16억 원 △어업인 커뮤니티센터 20억 원 △장고항 주차타워 조성 55억 원 등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서천 장항항 일원에도 2500억 원 규모의 장항 관광리조트 사업과 연계해 △장항 해양수산문화 콤플렉스 조성 257억 원 △장항항 친수시설 조성 12억 원 △폐선철로 부지를 이용한 산책로 정비 6억 원 등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유형3에 선정된 서산 도성항에는 낙후된 어항시설 개선을 위한 공동작업장 신축 및 안전시설 확충 등에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은 물론, 어촌사회의 활력 증진과 생활 수준 향상, 지속가능한 어촌 조성을 통한 어촌 소멸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한 결과 도내 어촌지역이 대거 선정될 수 있었다”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향후 공모사업에도 만전을 기해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고,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