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억 원 확보…연말까지 노후 화장로 2기 교체
  •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증가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노후 화장로 2기를 고효율·친환경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화장로’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전국 화장률은 2019년 88.4%에서 2023년 92.9%까지 상승했으며, 청주시의 연간 화장 건수도 2019년 4882건에서 2024년 6321건으로 증가했다.

    이번 스마트 화장로 교체 사업에는 총 9억5900만 원이 투입되며, 이 중 6억7100만 원은 국비로 지원받는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건의한 끝에 예산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화장로는 IoT 기술을 활용해 연료와 공기량, 압력을 조정해 최적의 연소 상태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화장 시간이 기존 6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며, 연료 소모량도 3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장례 문화 변화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