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60세 이상 치매 환자 지원 확대…소득 무관, 군비로 전액 지원”
  • ▲ 충남 부여군은 치매 치료관리비 확대 등을 통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치매 치료관리비 확대 등을 통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충남 부여군은 치매 치료관리비 확대 등을 통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부여군 보건소는 3월부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확대한다.

    그동안 치매치료제 복용 환자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만 지급됐던 지원이, 이제부터는 부여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모든 치매 환자에게 제공된다.

    또 국·도비 지원에서 제외된 대상자도 전액 군비로 지원 된다.

    기존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환자에게 지원이 이루어졌지만, 부여군은 치매 환자들이 더 평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60세 이상의 치매 환자는 소득과 상관없이 매월 3만 원, 연간 36만 원까지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받는다.

    치매 환자가 지원을 받지 못한 치료비는 해당 연도의 90일 이전까지 소급하여 지원되며, 이는 환자들의 부담 감소와 치료 연속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신청은 치매 진단 질병코드와 치매 치료 약제명이 기재된 처방전,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옥선 보건소장은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확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