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한국어로 잇는 글로벌 소통의 장, 내년 더욱 확대’
  • ▲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서울대
    ▲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서울대
    남서울대학교는 ‘제5회 NSU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돼 해외 협력기관과 한국어 학습자들의 폭넓은 실시간 참여가 가능했다.

    총 52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가운데 열띤 국제 경쟁으로 치러졌다. 

    예선을 통과한 35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한국어로 펼치는 나의 세계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문화적 경험과 한국어 학습 여정을 담아낸 발표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숙현 글로벌한국어학과 교수는 “표현력, 유창성, 발표의 독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한국어 수준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 평가했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은 ‘한국어 교사의 꿈’을 주제로 탁월한 발표를 펼친 폴란드의 라이차 요안나 씨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몽골의 아마르바야스갈랑 나옴다르 씨가, 은상은 인도의 스라자 파울 씨와 이란의 카야나 마르다니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태국·미국·베트남 출신 참가자에게 주어졌으며, 노력과 열정을 인정하는 사랑상과 봉사상도 각국 참가자들에게 수여됐다.

    대회를 총괄한 안주호 국제교육원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세계가 연결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참가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남서울대는 5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약 2200명의 해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첫 ‘남서울 K-센터’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K-센터를 확대하며 국제 교육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