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숨지고 매몰된 2명은 수색 중
  • ▲ 천안 고속도로 교량 구조물 붕괴 현장 모습.ⓒ독자 제공
    ▲ 천안 고속도로 교량 구조물 붕괴 현장 모습.ⓒ독자 제공
    천안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10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각과 교각 사이를 연결하던 50m 길이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매몰된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철 구조물은 교각 위에 걸쳐 놓은 상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철빔으로, 이날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교각 위에 올려놓던 중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체 길이가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며 제한속도가 120㎞로 건설되고 있다.

    올 1월 1일에 개통된 수도권에 이어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 ▲ 천안 고속도로 교량 구조물  붕괴 현장 모습.ⓒ독자 제공
    ▲ 천안 고속도로 교량 구조물 붕괴 현장 모습.ⓒ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