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용인고속도로 연결 교량 붕괴, 긴급 구조 진행 중소방대응 2단계 발령…사망 3명·부상 5명 추정
  • 충남 천안시 천안시 입장면에서 공사중이던 안성~용인고속도로 연결공사 중 교량이 무너져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충남도와 소방본부 따르면 25일 오전 9시 50분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안성용인고속도로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이었으며, 붕괴한 도로 높이는 약 10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09시 54분 NDMS(재난안전관리시스템)를 통해 상황이 전파됐으며,오전 9시 56분 충남소방에서 “대형 사고로 추정되며 신속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천안시에 전달했다. 

    오전 9시 59분에는 충남 경찰이 “인부 2명이 깔린 것이 확인됐다”고 보고했으며, 오전 10시 04분에는 소방당국이 “현재 매몰자는 10명으로 추정된다”고 추가 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충남소방은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도 자치안전실, 도로철도항공과, 일자리기업지원과 등에 상황을 전파했다. 10시 24분쯤 충남소방 119 상황실은 “현재까지 사망자 3명, 부상자 5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데 이어 “붕괴 원인은 슬라브 상판 붕괴로 보인다”는 내용이 추가로 보고됐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