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설 연휴 특별 교통소통 대책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 전년 比 충남권 9.2% 감소 예상귀성은 28일 7~13시, 귀경은 30일 12~ 18시 혼잡 예상임시 갓길차로 운영·감속차로 청주·대전IC 연장 혼잡 완화
  • ▲ 서울~대전 간 평균 소요시간.ⓒ한국도로공사
    ▲ 서울~대전 간 평균 소요시간.ⓒ한국도로공사
    올해 설 연휴는 10일이라는 역대 최장의 휴일 기간으로, 벌써 설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혜옥)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차량 흐름 개선과 고객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설 연휴, 차량 이용 감소 예상

    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하루 평균 약 502만 대로 전년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권에서는 하루 평균 34만 2천 대로, 이는 지난해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48만4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귀경길은 30일 목요일 정오부터 6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대전 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길에 4시간 10분, 귀경길에 4시간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한국도로공사는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주요 나들목의 감속 차로를 연장하고, 일부 구간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 ▲ 임시갓길차로 운영구간.ⓒ한국도로공사
    ▲ 임시갓길차로 운영구간.ⓒ한국도로공사
    임시 갓길 차로 운영구간은 △경부선 서울 방향 옥산분기점 → 목천IC (4.6km) △경부선 부산 방향 목천IC → 천안휴게소 (4.2km) △경부선 부산 방향 천안휴게소 → 옥산분기점 (5.2km) △호남지선 논산 방향 회덕분기점 → 북대전IC (3.5km)로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 임시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며, 24일에는 경부선 신탄진휴게소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된다.

    ◇“운전 중 졸음운전, 방심 금물”

    실시간 교통 상황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도로공사 홈페이지, 콜센터(1588-2504) 등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고,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제공되며, 도로 전광표지(VMS)를 통해 교통 상황과 예상 소요시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교통량이 늘어나며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주시태만 사고 등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2시간 이상 운전하게 되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특히, 27일 충청권에 비와 눈이 예보된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 확인과 차량 점검은 필수적이고, 강설 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