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위상 맞는 '교통·인프라 확충' 본격화

세종시가 올해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도로·철도 등 기반을 마련한다.

천홍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16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올해 교통국 주요업무 계획 발표를 통해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이응패스 간편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하반기에는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를 출시한다. 

신규 상품을 통해 승용차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누리콜·마을택시 등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 서비스도 강화된다. 출퇴근 시 순환형 이응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디지털 노선안내도를 확대 설치한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월 1회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택시와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누리콜 차량 증차를 추진하며, 어린이 보호구역과 교통사고 잦은 곳에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특히 교차로 개선과 신호 최적화로 차량 정체를 줄이고, 주차장 조성과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주차 질서도 확립한다.

도로·철도 인프라도 확충한다. 세종~안성,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을 지원하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기반 마련에 힘쓴다. 

첫마을 IC 설치와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끈다.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 앱과 세종엔 등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운영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또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기반으로 긴급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24시간 관제상황실 운영으로 범죄 예방과 안전을 도모한다.

천 국장은 "시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