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공공시설 내 의약품 가격 관리 기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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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목별 최고가, 최저가 현황.ⓒ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상비의약품 가격이 동일 제품임에도 휴게소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비례대표)은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의약품 가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2~2026년) 주요 안전상비의약품 가격이 휴게소별로 최대 1400원까지 차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현재 기준 타이레놀 500mg 8정은 최고 4500원, 최저 3300원으로 1200원 격차를 보였다.판콜에이내복액(30ml×3병)은 3900원에서 2800원으로 1100원, 신신파스 알렉스(4매)는 5000원에서 3700원으로 1300원 차이가 발생했다.특히 2023년에는 타이레놀 8정이 최고 4500원, 최저 3100원으로 1400원까지 벌어졌다.황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사실상 독점적 영업환경에 있는 공공 기반시설"이라며 "이용객이 긴급 상황에서 선택권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유명 편의점은 시중과 같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일부 일반 편의점에서 시중가와 차이가 있는 사례가 있다"며 "가격 정상화를 권고하겠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단순 권고를 넘어 휴게소 운영사 계약 단계에서 의약품 가격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며 "공공 인프라 내 판매 품목에 대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