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348명·진천 283·음성 53명…8개 시·군 인구 ‘큰 폭 감소’제천시 1625명, 옥천군 687명, 영동군 608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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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에서는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 등 3개 시군만 인구가 증가하고, 나머지 8개 시·군은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행안부에 따르면 특히, 일부 군지역의 경우 인구 감소폭이 커 지역 소멸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12월 말 기준 충북지역 인구는 159만1177명으로, 2023년(159만3469명)보다 2292명 감소했다.청주시는 85만4537명으로, 2023년보다 2348명이 증가해 2023년 말 2616명 감소에서 1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충주시는 20만7241명으로 2023년(20만 7778명)보다 537명 감소했으며, 제천시는 12만8569명으로 2023년(13만194명)보다 1625명이나 감소했다.군지역 가운데는 진천군이 8만6537명으로 283명 증가했으며, 음성군이 9만1236명으로 전년보다 53명 증가했다. 특히 진천군은 18년 연속 증세를 이어갔으며, 음성군은 2023년 875명 감소에서 2024년 멀 증가를 기록했다.나머지 6개 군 지역은 인구 감소 폭이 컸다. 남부지역 3개 군의 경우 보은군이 483명, 옥천군 687명, 영동군 608명 감소했으며, 단양군도 349명, 괴산군과 증평군이 각각 338명, 313명 감소했다.정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89개 시·군 중 충북에서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제천시 등 6개 시·군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