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140명대 감소…전년 대비 5.8%↓
  • ▲ 충북경찰청 전경.ⓒ충북경찰청
    ▲ 충북경찰청 전경.ⓒ충북경찰청
    충북경찰청은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146명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239명에서 2024년까지 8년간 총 93명이 감소한 것이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충북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239명 △2017년 227명  △2018년 221명 △2019년 195명 △2020년 173명 △2021년 160명 △2022년 151명 △2023년 155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해 왔으며, 2024년도엔 역대 처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40명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79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만1761명이 다쳤는데 2023년과 비교했을 때 교통사고 건수는 0.3%(2023년7981건), 부상자는 0.5%(2023년1만1819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41명에서 33명으로 19.5% 감소 △고령 운전자는 44명에서 35명으로 20.5% 감소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27명에서 23명으로 14.8% 감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명에서 0명으로 100% 감소했다.

    지난해 충북경찰은 ‘지킬수록 안전해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자체,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교통문화 개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시인성이 높은 ‘걸개형 현수막’을 게시(1856개)하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날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323회)했으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이장 협조를 얻어 마을 곳곳에 교통사고 예방 음원 메시지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홍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4분기에만 교통사고 사망자가 무려 37.8%(14명↓)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보행자 우선 교통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스쿨존 노란색 방호울타리 설치(21개소) △노란색 횡단보도(90개소) △기·종점 노면표시 설치(97개소) 등 총 208개소를 개선·정비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2019년 이후 사망자 없음)

    경찰청은 보행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동시보행신호등 보행자(교통약자) 우선 교통신호 개선(407개소)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정지선, 교통섬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51개소) △지역 어르신 현장의견 수렴을 통한 노인배려 교통시설물 개선(90개소) 등을 통하여 보행자 교통사고도 3.4%(1122→1084건) 감소했다.

    김학관 청장은 “2024년은 교통 소관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전국 1위를 달성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40명대로 진입하는 등 어느해보다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했다”며 “금년에도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더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취약한 부분을 분석·보완해 빈틈없고 체계적인 교통안전활동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