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충북 최초, 농업기술원 역대 최초이 팀장“농업 현안 실질적 도움 되는 ‘실사구시’ 연구 계속 수행”
  • ▲ 충북 농업기술원 이성희 유기농업연구팀장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충북도
    ▲ 충북 농업기술원 이성희 유기농업연구팀장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충북도
    충북도는 31일 농업기술원 이성희 유기농업연구팀장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대한민국 최고 공무원을 선발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지난해 4월부터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62개 기관에서 추천한 255명(충북 5명)의 후보자를 예비 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3개 기관에서 55명이 선정됐다.

    이성희 팀장은 자율과 창의 분야에서 ‘국산 당근의 미국 수출 검역장벽 해결, 죽어가는 과수 치료기술 개발 등 메마른 들녘에 촉촉한 단비와 같은 농업 현장애로 기술 개발’이라는 공적으로, 충북농업기술원 역사상 최초로 큰 영예를 안겼다.

    수상 공적을 살펴보면 국내산 당근의 토양 병 방제 기술을 개발해 미국 검역장벽을 해결함으로써 검역본부가 수출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적으로 토양 병으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한 사과나무를 살리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토양 병 경감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60~80%의 회복 효과를 입증해 현장 실용 기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업용 보행 관리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발판도 개발해 보행 횟수를 최대 90%, 농작업 시간을 50% 줄였다. 농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크게 줄이고 작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2024년 충청북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도 선발됐으며, ㈔한국유기농업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이성희 팀장은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遺皮 人死遺名)’이라는 말처럼, 과수 화상병 방제 기술 개발 등 산재한 농업 난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연구자로서의 소명이자 사명”이라며 “이번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을 계기로 산적한 농업 현안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