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어려운 상황 속 자진퇴거 위해 애써준 청주병원에 감사”2025년 하반기 착공·2028년 하반기 완공 예정
  • ▲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
    ▲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
    충북 청주시청사 부지를 점유하고 있던 청주병원이 27일 자진 퇴거를 완료했다.

    지난해 5월 청주병원이 청주시의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2024년 4월까지 자진 이전하기로 청주시와 합의했으나 충북도의 의료법인 정관변경허가 불허처분 및 의료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으로 2025년 하반기 청주시청사 건립 공사 착공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물리적 충돌 없이 청주병원이 연내 자진 퇴거를 완료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청주병원의 자진 퇴거로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은 통합 이후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청주병원의 자진 퇴거에 대해 “청주병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주시에 협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진 퇴거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병원 이사장님과 운영진들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청주시는 청주시청사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모두 확보한 만큼 청주병원 철거공사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친 후, 2025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농협,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부지 등 상당로 155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