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혈당·BMI 개선 효과…보건지소·진료소까지 서비스 확대해 건강 관리 형평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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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지난 3월 신규 도입한 원스톱 건강증진 통합서비스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혈압·혈당·체질량지수(BMI) 등 주요 건강지표가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건강증진 통합서비스는 보건소 건강 매니저가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고혈압·당뇨·비만 등 만성질환자와 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통합서비스에 등록 후 대상자 건강 문제에 따라 영역별 전문가 1대1 상담과 보건소 내 다양한 보건사업에 연계해 관리하는 서비스다.군은 지난 3월부터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총 238명을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건강측정과 전문가 상담, 만성질환 관리교육을 통해 전체 서비스 등록자 중 68%가 혈압수치 개선, 69.7%가 혈당수치 개선 효과를 보였다.또한 과체중 이상자 1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범운영 한 온·오프라인 병행 체중 관리 프로그램인 바디핏 디자인 교실 참여자의 평균 체질량지수가 1.0kg/m2 개선됐다.서비스 참여자 청산면 김 모 씨는 “건강검진 결과 혈압이 높다 해도 평소에 신경을 못 썼는데 보건진료소 직원 권유로 통합서비스에 등록해 주기적으로 혈압도 재고, 금연 클리닉에 등록해 담배도 줄여 혈압이 좋아졌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보건소 관계자는 “옥천군은 충청북도 최초로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되던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를 보건지소·진료소까지 확대해 면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형평성도 강화했다”며 “대상자 발굴 확대를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하고, 보건소 내 상담실 확보 및 사업 안내 배너 설치 등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