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에 맞는 개발 주체 필요…2025년 하반기 출범 목표 추진
  • ▲ 청주시는 24일 임시청사에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검토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청주시
    ▲ 청주시는 24일 임시청사에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검토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24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을 검토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검토용역 착수보고회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부서 직원들과 청주시의회 의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청주시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공항, 철도, 고속도로가 모두 발달해 산업단지와 주택 등 도시개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공사 설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청주시 현황 분석 및 타시군 전환 사례 조사 △공사 전환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전환이후 추진대상사업 발굴 및 수지분석 △공사 조직 및 인력 구성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등 시의회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공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로 유출되던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를 비롯해 천안, 당진 등 많은 지자체가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