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다리 달빛배 시범운영 대성공…이용자 만족도 94% 기록

세종시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범 운영된 ‘세종 이응다리 달빛배’가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달빛배 이용과 관련한 현장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184명 중 94%가 금강에서의 특별한 수상 여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 수상레저시설 이용 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85%, 이용 접근성 만족도는 90%로 높게 나타나며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기간에 총 누적 이용객은 695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토·일) 평균 이용객 수는 772명에 달해 가족 단위의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기간(11월 26~28일) 운영이 중단되었음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후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를 통해 확산되며 대전과 청주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이 기간 동안 이용객들에게 제공된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은 보람동과 대평동에 위치한 75개 수변 상가 식음료점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종호수공원 등지에 수상레저시설 도입과 문화·여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자체 재정 투입 없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끈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효과와 환경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부강면 소재 기업인 ㈜제이원기획에서 공공성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배와 부대시설 도입과  운영 등에 전액을 투자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