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채성 세종시의장.ⓒ세종시의회
    ▲ 임채성 세종시의장.ⓒ세종시의회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4일 전날 선포된 비상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헌법을 무시한 채 정치적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지방의회 활동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위헌 행위"라며 "시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의 기능마저 마비시키는 폭거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국회의 단결된 힘이 사태를 종결시켰다며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 국민은 공권력의 국회 찬탈 시도를 막아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는다면 치욕적인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며 "헌법 질서를 훼손한 장본인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임 의장은 "세종시와 대한민국이 평온과 정상화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