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가 창의적 정책 발굴을 위해 고·저경력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로 경쟁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4일 재정 위기 극복과 시정 발전을 목표로 한 창의적 시책 발굴 대회 ‘흑백 정책 요리사 정책 아이디어 전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주제는 ‘위기를 기회로 재정 위기 속 돌파구를 찾을 시책’이다.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세종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회 본선은 내년 1월 중 열릴 예정으로, 인기 OTT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착안한 심사 방식을 적용해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자는 경력과 직급에 따라 ‘흑팀’과 ‘백팀’으로 나뉘며, 총 5라운드에 걸쳐 팀별 대결을 펼친다.

    각 라운드에서는 흑·백팀의 1명이 1대 1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심사위원 다수의 선택을 받은 시책이 승리한다.

    이번 대회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 요구에 맞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세종시만의 독창적인 정책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각자의 기획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